[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쯤되면 '챔피언스리그의 남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또 하나의 챔피언스리그 기록에 단 1골 남겨두고 있다. 1골만더 추가하면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TOP3를 '나 홀로 싹쓸이'하게 된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유벤투스 원정에서 이미 역사에 한 줄을 추가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고, 개인 통산 UEFA 주관대회 최다골 기록은 121골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로만 한정하면 119호골. 단연 역대 최다 득점이다.

1골을 더 추가하면 역다 최다 득점을 더 늘리는 동시에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더 쓴다. 단일 시즌 최다 골 TOP3 장식이다. 이미 호날두는 단일 시즌 최다골 1위와 2위에 '단독'으로 올라있다. 2013-14시즌 17골을 터트렸고, 2015-16시즌에는 16골을 뽑아냈다. 3위는 호세 알타피니, 리오넬 메시와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호날두만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TOP3 싹쓸이 가능성도 활짝 열려 있다.

호날두는 12일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유벤투스와 2차전에 출격을 대기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TOP3]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3-14시즌) - 17골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5-16시즌) - 16골

3. 호세 알타피니(AC밀란/1962-63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011-12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017-18시즌 *진행중) - 14골

▲ 유벤투스와 8강 1차전을 치른 뒤, 호날두가 작성한 기록들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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