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지뉴(왼쪽)와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최대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맨체스터시티가 2018-19시즌을 위한 전력 강화 작업에 나선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2년 차를 맞은 맨시티는 리그컵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약했으나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8강전에 리버풀에 2연패를 당해 실망이 컸다. 맨시티는 리그 첫 패도 리버풀에 당했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11일자 인터넷판 뉴스에 맨시티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 ‘패닉 바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닉바이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과도한 지출로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성적과 관계 없이 선수단 보강을 추진하고 있었다. 중원 리더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를 찾고 있고, 2선과 측면을 넘나드는 날카로운 공격 자원도 찾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1월 이적 시장부터 몇몇 선수들과 연결됐다. 샤흐타르도네츠크 소속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는 페르난지뉴의 이상적 대체 선수로 여겨졌으나 협상 과정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영입 경쟁에 앞서있는 상황이다.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율리안 바이글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바이글 외에 다른 선수가 바이에른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역에 영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포지션은 반드시 보강하겠다는 생각이다.

2선 공격수는 사이드 라인으로 넓게 벌릴 수도 있고, 가운데로 들어와 득점도 올릴 수 있는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 아스널에 속해있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제안했으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쟁에서 졌다. 레스터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와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30대에 접어들고 있고, 부상이 잦은 상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은 윙어에 가깝고,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도 스트라이커 영역에선 아쉬운 면이 있다. 맨시티는 골을 넣을 수 있는 2선 공격수를 찾고 있다. 결정력 보강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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