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골을 넣은 김신욱 ⓒ연합뉴스
▲ 전북 수비 김민재(오른쪽)에 묶인 말컹 ⓒ연합뉴스
▲ 네게바도 묶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북현대가 K리그 1강을 증명했다. 개막 후 4연승 및 5연속 무패를 달린 경남FC의 돌풍을 4-0 완승으로 일축했다.

전북은 11일 저녁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에 경남을 꺾었다. 국가 대표 공격수 김신욱이 두 골을 넣었다. 티아고와 로페즈가 한 골씩 보탰다. 경남의 초반 돌풍을 일축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 투톱과 네게바와 김신을 좌우 측면에 포진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성민, 최영준이 허리를 맡고, 이재명, 여성해, 김현훈, 우주성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송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주전이 총출동했다.

전북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 원톱에 티아고와 로페즈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신형민과 임선영, 손준호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섰다. 4-3-3 포메이션. 박원재, 김민재, 최보경, 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전북은 전반 16분 로페즈가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경남은 전반 22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에 이은 말컹의 슈팅을 문전에서 김현훈이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으나 VAR 판독을 통해 무효가 됐다.

전북은 곧바로 전반 24분 티아고가 문전 왼쪽을 돌파해 중앙으로 올린 볼을 김신욱이 밀어 넣어 달아났다. 전반 37분에는 티아고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후방에서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을 꽂아 넣었다.

후반전에도 티아고와 로페즈 등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운 전북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북은 후반 20분 손준호와 김신욱을 빼고 이재성과 이동국을 투입했다. 후반 28분에는 임선영이 나오고 아드리아노가 투입됐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로페즈가 한 골을 더 보태 4-0으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전 4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남은 전반 29분 김신이 빠지고 권용현을 투입했다. 후반전에는 최재수, 김효기를 투입했다. 네게바를 앞세워 후반전 반전을 노렸으나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개막 후 첫 4실점, 첫 무득점 경기를 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15점을 얻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13점으로 전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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