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원정 도중 왼손 손가락이 부러진 라키티치(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FC바르셀로나가 핵심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0)도 부상으로 잃었다. 2017-18 스페인 라리가 조기 우승 및 무패 우승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1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라키티치가 AS로마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마친 뒤 왼손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현지시간으로 11일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 경과는 수술을 마친 뒤 파악이 가능하다.

갓 수술을 진행한 만큼 오는 14일 밤 11시 15분 킥오프 예정인 발렌시아와 2017-18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 출전은 어렵다. 스포르트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4시 30분 킥오프 예정인 세비야와 2017-18 코파델레이 결승전까지 회복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바르사는 31라운드까지 24승 7무를 기록, 승점 79점을 얻어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68점)에 11점 앞서 있다. 남은 7경기 안에 승점 10점(3승 1무)을 얻으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발렌시아는 3위(65점)에 올라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후 일정도 빠듯하다. 18일 새벽 셀타비고 원정으로 주정 경기를 치른다. 바르사는 발렌시아와 코파델레이 대결에서 2승을 챙겼으니 지난 해 11월 라리가 원정 경기는 1-1로 비겼다. 

셀타비고를 상대로도 코파델레이에선 대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12월 라리가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코파델레이 원정 경기도 1-1로 비기는 등 고전했다. 라키티치가 이탈한 채 치른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틀레티코의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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