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 골을 기록한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호날두의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으로 4강행에 올랐다.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4-3으로 레알이 4강에 올랐다. 

◆선발명단:호날두-베일 투톱 VS 만주키치-이과인-코스타 스리톱

레알은 최전방에 호날두, 베일 투톱에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마르셀루, 바예호, 바란, 카르바할이 섰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만주키치, 이과인, 코스타 스리톱에,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부폰이 가장 뒤에 섰다.

레알은 수비수 라모스가, 유벤투스는 공격수 디발라가 징계로 결장했다. 


▲ 멀티 골을 기록한 만주키치(오른쪽)

◆전반전:만주키치 멀티 골!!...축구 모른다 

1차전 레알의 3-0 완승.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까. 전반 1분 만에 유벤투스의 만주키치의 헤더가 터졌다. 코스타의 역습으로 시작된 공격이 케디라의 크로스로 연결됐고 만주키치가 헤더했다. 유벤투스에 남은 골은 2골이었다. 

유벤투스의 결정적인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7분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을 다시 파괴했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이과인이 찼다. 나바스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전반 10분 만에 반격했다. 모드리치 패스받은 베일의 1차 슛은 부폰의 선방, 2차 백힐 슛은 옆그물을 맞았다. 

레알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3분 호날두가 유벤투스 수비 2명을 흔들고 슈팅했다. 부폰이 가까스로 막았다. 이스코가 쇄도해 2차 슛으로 득점했다.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7분 데 실리오가 근육을 다쳐 리슈타이너가 투입됐다. 레알이 지속적으로 경기 지배력을 유지했다. 전반 29분 프리킥 이후 흐른 볼이 마르셀루가 빠른 타이밍으로 볼을 찼다. 살짝 빗나갔다. 

레알이 계속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역습 과정에서 호날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빠져들어가 슈팅했다. 부폰이 어렵게 막았다. 만주키치의 다시 한번 머리가 빛났다. 전반 38분 리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더로 연결했다. 카르바할이 높이 싸움에서 졌다.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 레알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크로스가 올린 볼을 바란이 헤더했다 골대를 강타했다. 

유벤투스가 2골 차이로 좁히면서 경기가 알 수 없게 됐다. 

▲ 나바스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한 마투이디(14번)

◆후반전:마투이디 동점 그러나 극적인 호날두 페널티킥 

후반 시작과 함께 지단 레알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카세미루, 베일을 대신해 바스케스,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전형은 4-3-3으로 전환했다.

레알의 영향력이 전반에 비해 좋아졌다. 후반 12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원터치 슈팅으로 돌렸다. 부폰이 막았다. 레알의 실수로 유벤투스가 따라갔다. 후반 15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나바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달려든 마투이디가 우겨넣었다. 

후반 29분 호날두가 아크 왼쪽에서 슈팅했다. 굴절돼 위협적으로 흘렀다. 레알은 코바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도 아크 왼쪽에서 이스코가 기록한 슛이 굴절됐다. 부폰이 어렵게 막았다. 

후반 40분에도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호날두의 헤더로 연결됐다. 그러나 떴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 시간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부폰이 퇴장했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성공해 극적인 4강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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