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4-3으로 4강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호날두의 극적인 PK가 팀을 구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는 현대축구의 라이벌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해마다 60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하니 그럴 만도 하다. 둘의 질긴 라이벌 구도는 10시즌 동안이나 이어졌다. 

메시가 뛰어난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더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호날두는 2012-13시즌 12골로 득점왕에 오른 이후 줄곧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자리를 유지했다. 2013-14시즌(17골), 2014-15시즌(10골), 2015-16시즌(16골), 2016-17시즌(12골)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 앞서 14골로 득점왕 예약을 했던 호날두가 1골을 추가했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전이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5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11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가 득점할 때마다 최초이며 최고 기록이 쓰여지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 6경기, 챔피언스리그 16강 2경기, 8강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지난시즌 결승전부터 11경기 연속 골이다. 아무도 호날두보다 오랜 기간 동안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도 호날두가 최초다. 

호날두는 앞서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2013-14시즌 17골, 2015-16시즌 16골로 1, 2위에 위치해 있었고, 8강 1차전까지 14골로 호세 알타피니(AC밀란/ 1962-63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011-12시즌)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극적 PK 득점으로 15호 골에 도달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TOP3를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했다.

호날두는 33살의 나이지만 몸관리가 좋다.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하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 차비 에르난데스(151경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50경기를 돌파한 3번째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나서는 경기마다, 최초 그리고 역사를 쓰고 있다. 

▲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TOP3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3-14시즌) - 17골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5-16시즌) - 16골

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7-18시즌) - 15골(진행중)

UEFA 주관대회 최다 골: 122골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120골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 최초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연속 골 

챔피언스리그 150경기 돌파

1위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 2위 차비 에르난데스(151경기) 3위 호날두(150경기)

[영상][UCL] '3연패를 향해' 호날두 8강 2차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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