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내 딸의 목숨 건다"며 자신의 득점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해리 케인이 결국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와 스토크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1-1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이 선수들을 거쳐 골망을 갈랐습니다.  

케인은 득점이 터지자 기뻐하며 자신의 득점인 것처럼 행동했죠. 그러나 주심은 에릭센의 슈팅이 아무도 맞지 않고 들어갔다고 판단하며 에릭센의 득점으로 인정했습니다.

케인은 경기 후 "내 딸의 목숨을 건다"며 "분명한 터치가 있었다"고 주장했죠.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측에 득점자 정정을 공식 요청했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기존 에릭센에서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했습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시즌 25호 골에 도달하며 리버풀의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를 4골 차로 좁히게 됐습니다. 또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째 세 시즌 연속 25호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습니다. 득점왕 경쟁자 살라는 이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SNS에 "와우 정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여러 목적은 얻었지만, "딸의 목숨"까지 건 케인의 득점 집착에 불편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해리 케인

[스포츠타임] UCL 4강, 4대 리그 한 팀씩…역대 최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습니다. 유럽 4대 리그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한 장씩 나눠 가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과 세비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까지 마무리됐습니다. 4강에 오를 팀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하루 앞서 리버풀과 AS로마가 확정했고, 바이에른과 레알이 막차를 탔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할 4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챔피언스리그가 1992년 출범한 이후 유럽 4대 리그 팀들이 각각 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역대 최초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자국을 대표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됩니다. 4강에 오른 팀들은 1, 2차전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러 결승에 오를 팀을 가립니다.

결승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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