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역전승을 거둔 잘츠부르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잘츠부르크가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잘츠부르크는 13일 오전 오전 4시 5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라치오와 경기에서 후반 4골을  넣은 화력을 선보이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 2차전 합계 6-5로 구단 역사상 첫 4강행에 올랐다.  

◆선발명단:'황희찬 선발' 잘츠부르크 vs '1차전과 동일한 3-5-2' 라치오

1차전 징계로 결장했던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은 다부르와 투톱으로 나섰고, 베리샤, 슐라거, 야보, 아이다라가 중원에서 섰다. 울머, 칼레타-카, 하말류, 라이너가 포백을 발케가 골문을 지켰다.

라치오는 1차전과 동일한 베스트11이 그대로 나섰다. 알베르토, 임모빌레 투톱에, 루리치, 밀린코비치-사비치, 루카스, 파롤로, 바스카가 미드필더를 라두, 더 브레이, 펠리피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스트라코샤가 지켰다.

◆전반전: 조심스러운 45분...수비적인 라치오, 기회 못 잡은 잘츠부르크

경기가 팽팽했다. 먼저 득점 기회를 만든 건 잘츠부르크다. 전반 5분 베리샤가 측면에서 침투 패스했다. 황희찬이 쇄도해 잡지 않고 바로 찼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잘츠부르크의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지만 라치오의 수비 조직력이 탄탄했다. 잘츠부르크가 좀처럼 라치오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도 나지 않았다. 라치오는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을 노렸다. 

두 팀 다 유의미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라치오의 내려선 수비에 고전했고, 라치오는 후반 40분 임모빌레가 2대 1 패스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두 팀이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임모빌레의 슛은 막혔고, 울머의 크로스는 아무도 슈팅하지 못했다. 전반 조심스러운 45분이 흘렀다. 

◆후반전:후반에만 4골, 잘츠부르크의 대역전승

후반 3분 라치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침투 패스가 있었고, 임모빌레가 침투해 1대 1 기회를 만들었다. 발케 골키퍼가 나와 이상적인 슈팅 상황은 아니었다. 슈팅은 막혔다. 

잘츠부르크가 승부수를 던졌다. 라인을 올리고 전방압박을 시도했다. 라치오가 이것을 역이용했다. 후반 8분 후방에서 수비 뒤 공간을 노린 침투 패스가 주효했다. 임모빌레가 쇄도해 1대 1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가 곧바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다부르가 중원부터 밀고 들어가 슈팅했다. 수비 맞고 굴절됐고 골망을 갈라다. 후반 20분 슐라거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7분 아이다라가 중원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구석으로 꽂혔다. 득점 이후 곧바로 황희찬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에서 칼레타-카의 침투 패스를 황희찬이 잡아 슈팅했다. 수비 맞고 굴절돼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분 뒤 잘츠부르크가 추가 골을 기록까지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만 4골을 폭발한 잘츠부르크가 기적을 썼다. 



[영상][UEL] '기적의 동점골' 황희찬 8강 2차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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