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치오를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시킨 황희찬(오른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탈리아 언론도 오스트리아 클럽 레드불잘츠부크르에서 공격수 황희찬(22)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SS라치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로마에서 치른 2017-18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잘츠부르크에 4-2로 이겼다. 이 경기에 황희찬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13일 새벽 8가 2차전에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공격 선봉에 세웠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팽팽했으나 잘츠부르크의 공격이 거셌다. 황희찬도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돌진, 슈팅으로 라치오 수비를 흔들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전반전을 분석하면서 “황희찬이 징계에서 돌아오자마자 즉각적인 임팩트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황희찬은 후반 29분 1차전 결과를 뒤집는 잘츠부르크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골로 3-1 리드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31분 슈테판 라이너의 골을 보태 4-1로 승리하며 1차전 결과를 뒤집고 4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 언론과 이탈리아 언론 모두 황희찬이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고 타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