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47)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역전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맨시티가 위기에 빠졌다. 리그 우승을 앞두며 3연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리버풀에 0-3 완패를 당한 후 리그에서 맨유에 2-3 역전패, 8강 2차전 리버풀에 1-2 역전패를 연이어 내줬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우승까지 걱정하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맨유의 역전 우승은 어려운 일이다. 맨시티는 승점 84점으로 2위 맨유보다 13점 앞서고 있다. 6경기가 남은 상황, 맨시티는 2경기만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전 우승 가능성에 대해 “발생할 수 있다. 축구는 감정적이다. 우리는 오직 토트넘 홋스퍼와 스완지 시티전 승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인 점은 우리가 11월 혹은 12월부터 이미 챔피언이었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이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을 때 맨시티가 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일주일 사이에 우리는 3번이나 졌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걱정을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가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2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시기만이 아닌 이번 시즌 좋은 순간과 좋지 않았던 순간들 사이의 압박을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의 역전 우승을 경계했다. “시즌 막판의 압박을 다루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좋은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잘 다뤄야 한다. 만약 우리가 끝까지 하지 못한다면 맨유가 리그에서 우승을 하게 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축하한다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그는 “물론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확신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몇 년 전 6연패를 당하며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의심할 수 없는 일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이 점을 말할 필요가 없다”며 남은 경기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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