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리그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 현대는 14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7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8점으로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전남은 승점 5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 선발 명단: 아드리아노-이동국 투톱vs하태균 원톱

홈 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아드리아노와 이동국이 섰고 미드필드에는 이승기, 손준호, 장윤호, 이재성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원재, 최보경, 김민재, 최철순이 구성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원정 팀 전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하태균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 김민준, 윤동민, 김영욱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한승욱과 유고비치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최재현, 김경재, 가솔현, 이슬찬이 구성했다.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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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 골대 한 번씩 맞춘 전북과 전남

경기 시작과 함께 전북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이재성이 가솔현에게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이재성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8분 박원재와 이슬찬이 돌파 과정에서 크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후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나왔지만 박원재는 문제없이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전남도 전반 12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한승욱의 크로스는 송범근 품에 안겼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동국은 공을 잡았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21분 이재성의 코너킥은 허무하게 벗어났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섬세함이 부족했다. 전반 25분 이동국은 역습 상황에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김민재는 여유롭게 하태균을 제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전반 27분 박원재의 기습적인 슈팅은 박대한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아드리아노의 슈팅도 위력이 없었다. 전반 36분 아드리아노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막혔다. 곧바로 진행된 역습에선 유고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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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전: 교체카드 꺼낸 전북, 이동국의 결승골

후반 시작과 함께 최강희 감독은 박원재와 장윤호를 빼고 이용과 로페즈를 투입했다. 후반 1분 전남이 기회를 잡았다. 스루패스를 받은 하태균이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분 아드리아노는 영리한 돌파로 수비를 제치며 들어갔지만 마지막 이동국을 향한 패스가 부정확했다.

후반 6분 전남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하태균이 내준 패스를 윤동민이 중앙선부터 몰고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9분 이동국이 머리로 내줬고 이승기가 슈팅을 날렸지만 허무하게 밖으로 나갔다. 후반 12분 로페즈의 슈팅 역시 수비 몸에 맞고 벗어났다.

마침내 후반 13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받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이동국이 직접 해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4분 전북은 아드리아노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가했다. 후반 32분 김신욱의 결정적인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42분 전북은 이슬찬이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나왔고 이동국의 킥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후 이동국, 이재성이 추가골을 넣으며 전북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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