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이동국(38)의 발에서 또 다시 전북 현대의 승리가 완성됐다.

전북 현대는 14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7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8점으로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코치들이 그렇게 뜯어말린 투톱이었다. 전북은 전방에 아드리아노와 이동국이 섰고 미드필드에는 이승기, 손준호, 장윤호, 이재성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원재, 최보경, 김민재, 최철순이 구성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동국이 나섰다. 이동국은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전남의 수비를 흔들었다. 또 기회가 오면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동국의 발리 슈팅은 탄성이 나왔다.

후반에도 이동국은 계속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 9분에는 이동국이 머리로 살짝 내준 패스를 이승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정확했다. 그리고 후반 13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받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동국은 공을 들고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준비했다.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24분 전북은 아드리아노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이동국은 추가시간에도 골을 기록하며 끝까지 만족스런 90분을 마쳤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부터 주전보다 교체로 경기에 많이 뛰었다. 하지만 득점력은 변하지 않았다. 30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와도 골이 나온다. 이번 시즌에는 6경기에서 3골 1도움. 이동국은 교체와 선발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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