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에 지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축구는 언제나 기회가 온다."

올리비에 지루가 패배 직전에 몰린 첼시를 구했다.

첼시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을 주며 끌려갔지만 교체 투입된 지루가 멀티골, 아자르가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루는 투입 9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놨고 아자르의 동점골로 2-2가 된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골로 첼시를 구했다.

경기 후 지루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작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축구는 언제나 다시 뛰어오를 기회가 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최선을 다했고 훌륭한 경기와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루는 "난 항상 축구는 영원한 새로운 시작으로 말한다. 항상 스스로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경기력은 내 커리어에 있어 큰 어려움이었지만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 결과가 이번 경기이고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이 된 첼시는 1경기 덜 치른 4위 토트넘(승점 67점)을 승점 7점 차이로 추격했다. 여전히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는 차이다. 하지만 지루는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리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마지막까지 4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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