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30호 골을 기록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은 강한데, 안필드에서 더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모하메드 살라(24, 리버풀)도 자신의 30호 골을 기록하며 방긋 웃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후반 살라가 리그 30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달리고 있었다. 힘을 뺀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비겼으나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본머스전에도 그 실력과 화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단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가 절묘했다. 사디오 마네의 헤더는 야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의 1차 선방에 막혔지만, 마네는 두 번째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제골 이후에도 리버풀은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 지고 있는마냥 선수단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달아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득점이 터지지 않은 이유다. 

리버풀은 전반 나홀로 10개의 슛을 기록했다. 본머스는 한 차례 슈팅을 때렸을 뿐이다. 본머스의 초전방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3번 밖에 터치하지 못했다. 얼마나 본머스가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았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다. 수비수도 상대 진영에 넘어가 공격했다.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살라는 앞서 자신을 끊기지게 수비하던 본머스를 결국 떨쳐냈다. 후반 23분 알렉산더-아놀트의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했다. 전반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던 본머스는 후반 45분 동안에도 별다른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리버풀은 막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쐐기 골도 뽑았다. 

살라는 시즌 40호 골에 도달했다. 이안 러시(2회)에 이어 단일 시즌 40호 골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호 골에 도달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역사를 쓰고 있다. 

리버풀은 본머스전에서 앞서 16경기를 치러 10승 6무를 기록했다. 본머스전에서도 승리를 더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역시나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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