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에스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라리가 최다 연속 무패(39경기) 기록을 수립한 뒤, FC바르셀로나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최근 불거든 중국행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바르사가 발렌시아를 2-1로 꺾은 2017-18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을 마치고 중국슈퍼리그 클럽 톈진 취안젠으로 떠난다는 소문에 대해 “아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됐다. 결정을 하고 이야기를 하겠다. 먼저 클럽에 얘기하고, 그 다음에 감독께 말한 뒤 모두에게 말하겠다. 각각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니에스타의 발언은 그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은 ‘이니에스타가 마음의 결정을 했다’며 4월 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니에스타의 거취 발표는 4월 22일 세비야와 코파델레이 결승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 우승, 코파델레이 우승 여부가 결정되면 이니에스타가 자신의 미래를 말할 적절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니에스타는 “이곳 사람들이 보여준 사랑과 존중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무척 감사하다. 수많은 시간동안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이곳은 내 집이다. 오늘도 처음부터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 우리가 지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바탕은 팬들의 응원”이라며 바르사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이 자리에서 바르사 선수들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 사이 의견 충돌 소문에 대해 “우리 모두 한 배에 탄 사람들이다. 가장 큰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며 부인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