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권창훈(24, 디종)이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디종은 15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낭트의 홈경기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디종은 선제골을 내줬는데 후반 15분 권창훈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권창훈이 선발로 나섰다. 슬리티와 사마타리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낭트가 홈에서 디종을 압도했다.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디종은 후방에 머무르다가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다. 

디종이 전반 20분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전반 23분 권창훈이 날카로운 패스를 했다. 슬리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유의미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몰아친 낭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골대를 맞고 흐른 볼을 공격수 나쿨마가 밀어넣었다. 

변수가 생겼다. 앞서 부상으로 한 명을 교체한 낭트가 전반 35분 만에 카를로스가 또 다치면서 아와지엠이 투입했다. 

권창훈이 번뜩였다. 전반 36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옆그물을 강타했다. 

후반전엔 디종이 흐름을 살렸다. 만회 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8분 자노가 헤더로 위협했다. 밀리던 팀을 권창훈이 살렸다. 후반 15분 슬리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페널티박스에서 빠르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 골을 기록하고도 디종의 흐름이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짧은 패스로 낭트의 골문으로 향했다. 

낭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측면 크로스를 낭트의 최전방 공격수 살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대를 강타했다.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디종은 권창훈의 득점으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영상]3경기 연속골, 리그 9호 골!동점골을 성공시키는 권창훈 ⓒ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