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시메오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스널에는 아주 중요한 감독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2017-18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 만나게 된 아스널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존재가 아스널의 큰 힘이라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7-18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레반테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대진 추첨이 끝난 유로파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아스널을 만나고, 올랭피크마르세유와 레드불잘츠부르크가 만난다. 아스널과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험이 있다. 둘의 4강이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스널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가장 강력한 상대다. 유럽에서 중요한 역사를 만들었고, 아주 중요한 감독과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스널과 경기 전망을 묻자 “두 팀 다 반반의 확률”이라며 팽팽한 경기를 예상했다.

현재 리그 성적은 아틀레티코가 좋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2위(31경기 승점 68점)를 달리고 있고,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6위(32경기 승점 54점)에 올라 있다.

최근 유럽 언론은 아스널이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블락의 이적료는 1억 유로로 추산되고 있다.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오블락은 아틀레티코에 연봉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는 중요한 선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얀은 지금 시점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그가 남아서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 우리가 팀과 클럽으로 발전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오블락을 잡고 싶다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12시즌 부임 첫 시즌에 아틀레티코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아스널은 1970년 유로파리그 전신 페어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인연이 없었다.

아틀레티코와 아스널의 경기는 4월 27일과 5월 4일 새벽 4시 5분 킥오프한다. 런던에서 1차전, 마드리드에서 2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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