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패를 인정한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시티가 이길 만했다…첫 25분 무력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분석하자면 맨시티가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고전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에야 제대로 경기하기 시작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실상 완패를 인정했다.

전반 24분 라힘 스털링에게 페널티킥을 준 장면은 약간의 논란을 남길 수도 있었다. 반칙이 벌어진 곳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볼 수도 있었기 때문. 포체티노 감독은 "페널티킥에 대해서 불평하진 않겠다. 많은 경기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진다. 때론 우리에게도 일어나지만 때론 아닐 수도 있다"면서 불운이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는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첫 25분 동안 제대로 싸우지 못해 실망스럽다. 항상 싸우고 승리하길 원한다. 근접했지만 충분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부진했던 출발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제 토트넘은 4위권 사수를 위해 매우 중요한 5경기를 남겼다. 5위 첼시와 승점 7점 차이다. 이제 지키는 일이 남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는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 위해 더욱 발전해야 한다. 아주 어려운 일"이라면서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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