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내일은 골프칠 예정이다." 우승까지 1승을 남긴 맨체스터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집중하기보단 스스로에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우승 확정을 뒤로 미뤘지만, 토트넘을 꺾으면서 다시 제 궤도로 돌아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은 정말 환상적이다. 지난주에 일어났던 일은 적당하지 않았다. 스완지시티전에서 2번째 기회를 잡았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한 2차례 패배에도 맨시티 선수들을 빠르게 충격에서 회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여러번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그것이 우리를 선두로 만들었다. 맨시티에 있어서, 그리고 그 일부라 정말 기쁘다.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면서 경기 내용에도 칭찬했다.

이르면 16일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맨유가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패배할 경우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에 신경쓰기보단, 맨시티가 직접 우승을 확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고 또 축하할 것"이라면서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홈 팬들과 챔피언이 될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골프를 칠 것이다. 3일 휴가를 받았다"면서 맨유의 경기보단 맨시티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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