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폴 포그바를 향한 뼈있는 말은 남겼다. 매주 '맨체스터 더비'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일관성'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한국 시간) 2017-18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을 3-2 역전 승으로 장식했다. 전반 2골을 내준 채 마쳤지만 후반 포그바의 멀티 골과 스몰링의 역전 골이 나오면서 시티의 조기 우승을 저지했다.

단연 포그바는 돋보였다. 후반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만회 골, 동점 골을 뽑아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 흐름을 포그바가 훈련에서도 이어갈 수 있길 바랐다.

15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 안정된 경기력으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일어난 일과 같이, 특별한 경기에서 특별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훈련에서도 분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첫 번째는 훈련에서"라면서 "지난 2-3주 동안은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포그바가 매주 맨 오브 더 매치가 되길 바라느냐고? 노."

"포그바가 매주 골을 넣길 기대하느냐고? 노. 내가 폴에게 원하는 건…"

무리뉴 감독은 일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난 포그바가 일정한 수준에서 일관성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일관성의 실험대가 될 맨유의 리그 33번 째 경기는 15일 자정 펼쳐진다. 상대는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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