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영입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엔 레스터 시티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25)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새 판을 짤 것으로 전해졌다. 올시즌 선터백 조합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은 맨유는 중앙 수비수들을 여럿 물망에 올리고 있다. 현재 에릭 바이는 합격점을 받았고, 선발로 중용되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은 아예 '살생부'에 든 상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 라파엘 바란을 비롯해 센터백 토트넘 홋스퍼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 등을 주시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보다 현실적인 카드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미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올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보인 맥과이어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다가오는 여름을 기약하고 있다고 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33억 원)로 알려졌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맥과이어에게 인상을 받은 경기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경기로, 당시 맨유는 레스터 원정을 떠나 2-2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왔다.

지난 여름 레스터에 합류한 맥과이어는 한 시즌 만에 몸값을 약 2배 책정 받으면서 맨유 눈에 들었다. 미러는 "맥과이어가 맨유의 진정한 목표물로 급부상했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스몰링을 밀어낸 맥과이어. 그가 스몰링을 두 번 울릴 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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