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1차전 승리를 따냈다.

뉴올리언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97-95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원정 열세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포틀랜드가 4쿼터 들어 맹추격에 나섰으나 이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뉴올리언스가 전반전을 제압했다. 45-36으로 9점 앞섰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즈루 할러데이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각각 17점과 15점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포틀랜드의 핵심,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은 전반전에 단 3점 합작에 그쳤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뉴올리언스가 30-27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포틀랜드의 거센 추격전이 이어졌다. 에드 데이비스, 릴라드, 맥컬럼, 유서프 너키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뉴올리언스가 경기는 3쿼터 한때 19점 차를 리드했다. 하지만 4쿼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만큼 포틀랜드 분위기가 좋았다.

포틀랜드는 마지막 반전 드라마를 노렸다. 릴라드가 종료 15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던졌다. 하지만 실패했다.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35점 14리바운드 2스틸 4블록 FG 14/26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할러데이도 21점 7리바운드, 라존 론도는 6점 8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릴라드(18점), 맥컬럼(19점)이 정규 시즌보다 부진하며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특히 경기 내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포틀랜드는 3점슛 성공률 28.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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