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한준 기자] 성남FC가 돌풍의 부천FC1995를 꺾고 2018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1,2부를 통틀어 2018시즌 K리그 유일한 무패 팀이다.

성남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7라운드에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정성민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후반 22븐 서보민이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부천은 수적 열세에서 후반 29분 닐손 주니어가 한 골을 만회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3승 4무를 기록, 승점 13점을 얻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5연승으로 주목 받은 부천은 아산무궁화에 첫 패를 당한 것에 이어 성남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여전히 승점 15점으로 1위를 지켰다.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앞서갔다. 전반 3분 코너킥 공격에서 발생한 혼전, 정성민의 슈팅을 부천 수비수 닐손 주니어가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정성민이 성공시켰다.

이후 성남은 이학민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등 추가골을 노렸다. 부천은 포프를 앞세워 역습에 나섰으나 성남이 수비시 5백으로 전환하며 틈을 주지 않았다.

부천은 전반전을 마치기 전 이광재를 빼고 진창수를 투입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고 공격 숫자를 늘렸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3분 공중볼 경합 도중 포프가 손으로 이지민의 얼굴을 공격해 퇴장 당했다. 0-1로 뒤진 부천은 수적 열세 속에 후반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19분 성남은 에델, 부천은 이정찬을 투입했다. 에델은 투입과 함께 주현우의 패스를 받아 문전을 파고든 뒤 로빙 슛을 시도했으나 부천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22분 성남이 쐐기골을 넣었다 부천의 공격을 차단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서보민의 중거리슛이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닐손 주니어가 적극적인 중거리슛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김근배의 선방에 한 차례 막혔던 닐손 주니어의 슈팅은 후반 29분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만회골이 됐다.

닐손주니어의 만회골로 경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양 팀이 뜨거운 공방을 벌였으나 경기는  성남의 2-1 승리로 끝났다. 

◆ 경기 정보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018년 4월 15일, 탄천종합운동장, 성남시
성남FC 2-1 (1-0) 부천FC1995 
득점자: 4’ 정성민(PK), 67’ 서보민/ 74’ 닐손 주니어
*경고: 정성민(이상 성남), 포프(부천)
*퇴장: 포프(48’, 부천)
*관중: 2327명

성남(3-1-4-2): 김근배; 오르슐리치, 연제운, 윤영선; 김정현(무랄랴 71’); 이학민, 박태준, 주현우(문상윤 84'), 이지민; 정성민(에델 64’), 서보민 /감독:남기일

부천(3-5-2): 최철원; 정준현, 닐손 주니어, 임동혁; 안태현, 이현승(이정찬 64’), 문기한(장순혁 90'+2), 이광재(진창수 45’), 김준엽; 포프(퇴장), 공민현 /감독:정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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