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적생'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믿음을 보였다.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행이 유력했지만 결국 행선지는 맨유가 됐다. 당시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맨유는 산체스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산체스 효과는 곧장 나타나지 않았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시알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급부상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기대와 그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최근 2경기에서는 희망을 찾아볼 수 있는 경기력을 뽐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 리그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3-2 극적 역전승에 기여했다.

무리뉴 감독은 반색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기대를 드러냈다. 15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맨유 구단 채널에 "바라건데, 산체스는 다음 시즌에 산체스는 더 나아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일"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에게 적응 문제가 다소간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적 시기 때문이다. 그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시즌 도중 적응 문제 때문이다. 공격수는 더더욱"이라고 했다. 이는 산체스 역시 인정한 부분. 지난달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산체스는 "새로 팀을 옮긴 뒤 아주 빠르게 모든 것들을 바꾸긴 어렵다. 팀이 바뀐다는 것은 아주 어색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산체스는 분명 성장하고 있고 우리 팀에서 더욱 편안해 하고 있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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