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리치에 결승 골을 허용하는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이 원정 5연패에 빠졌다.

아스널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화끈한 공격을 선보인 뉴캐슬과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리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발을 쭉 뻗어 마무리했다.

득점 뒤 아스널이 오바메양과 모하메드 엘네니가 연속해 슛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뉴캐슬의 반격에 아스널도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존조 셸비가 중장거리 패스를 정확하게 찔러 넣으면서 개시한 반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29분 셸비의 발에서 시작된 패스가 드와이트 게일을 거쳐 디안드레 예들린에게 연결됐다. 예들린의 강력하고 낮은 크로스를 허용했고, 쇄도한 안요세 페레스에게 실점했다.

전반 39분 세트피스에서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으로 멋진 패스를 연결했지만, 칼럼 챔버스의 발이 조금 부족했다. 전반 43분 전방에서 압박해 라카제트가 모하메드 디아메의 공을 빼앗으면서 역습을 전개했지만, 첫 출전한 조 윌록이 크로스에 정확히 공을 맞추지 못해 찬스를 날렸다.

후반에도 공방을 이어 갔지만, 아스널은 후반 23분 실점하고 말았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한 뉴캐슬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했다. 공을 돌려준 이슬람 슬리마니의 원터치 패스와 맷 리치의 강력한 마무리까지 좋았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진했지만, 뉴캐슬의 수비력과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30분엔 케네디에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당해 골대를 맞는 등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뉴캐슬은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린 뒤 두 줄로 구축했다. 아스널은 밀집 수비를 뚫기엔 무딘 공격만 반복하면서 패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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