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나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승우가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엘라스 베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레나토달라라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볼로냐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볼로냐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4분 제마일리의 슛을 니콜라스가 잘 막았다. 베로나는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 속에 위기를 넘겼지만, 공격 전개는 답답하기만 했다. 

결국 전반 31분 베르디에게 실점했다. 여러 차례 선방했던 니콜라스 골키퍼도 절묘한 프리킥은 제대로 막지 못했다.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 43분 팔라시오의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겨우 실점을 면했고, 전반 44분 풀가르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니콜라스가 팔을 쭉 뻗어 선방했다. 니콜라스 골키퍼만 분전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에도 빌드업 불안과 볼로냐의 공세에 시달렸다. 페키아 감독은 후반 23분 이승우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오랜만에 투입된 이승우는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조금 짧았다.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치면서 돌파를 시도한 것이 좋았다. 베로나는 이승우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곧장 이어진 찬스에서 수비 1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뒤에서 손을 쓰자 성급하게 넘어지면서 공을 흘리고 말았다.

후반 36분에도 니콜라스 골키퍼가 제마일리의 슛을 막아내면서 1골 희망을 이어 갔다.

이승우가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간결한 터치로 수비를 속인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슛을 때렸지만 미란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45분 파레스의 중거리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베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볼로냐 나기에게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강등권 탈출에 실패해 1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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