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세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5회말 팀 타선 도움으로 노 디시전이 됐다.

1회초부터 세일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트레이 만시니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크레이그 젠트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매니 마차도에게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1사 2루에 세일은 아담 존스를 2루수 땅볼, 대니 발렌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부터 무실점 행진이 펼쳐졌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세일은 팀 베컴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고 앤소니 샌탠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0-1로 뒤진 가운데 3회초 케일럽 조셉을 헛스윙 삼진, 만시니를 1루수 땅볼로 막은 세일은 젠트리에게 볼넷을 줬다. 2사 1루에 세일은 젠트리에게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탈삼진 쇼가 펼쳐졌다. 선두 타자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발렌시아를 볼넷으로 보냈으나 데이비스와 베컴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한 이닝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5회초 샌탠더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 세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들었다. 조셉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일은 만시니를 상대로 투수 땅볼을 끌어내 5이닝 1실점 투구를 마쳤다.

5회말 보스턴 타선이 동점을 뽑았다. 1사에 보스턴 소속 대만 유격수 린즈웨이가 우익수 쪽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1루수 땅볼을 쳐 2사 1루로 바뀌었으나 브래들리 주니어가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가 1타점 동점 3루타를 터뜨렸다. 베닌텐디 적시타로 1-1이 된 가운데 투구 수 93개를 기록한 세일은 마운드를 히스 헴브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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