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생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예고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즐라탄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 LA 갤럭시에 입단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즐라탄은 미국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3경기 3골을 넣고 있다.

단연 화제는 즐라탄의 스웨덴 국가 대표 복귀 여부다. 2001년 대표 데뷔 이후 2016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한 즐라탄은 유로 2016을 마치고 대표 팀에서 은퇴 의사를 전했다. 이후 대표팀 차출되지 않았던 즐라탄은 최근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15일(한국 시간)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즐라탄은 SNS에 "월드컵에서 뛰는 날 볼 가능성이 아주 높다(The chance of me playing in the World Cup is skyhöga )"고 전했다. 'skyhöga'는 '아주 높다(sky-high)로 번역된다.

즐라탄의 조국 스웨덴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F조에는 스웨덴과 함께 독일, 멕시코, 한국이 속해 있다.

즐라탄 복귀 난관은 있다. 최근까지 스포츠 도박 업체 벳하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홍보 활동을 했기 때문에 FIFA 규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문제 제기에도 즐라탄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FIFA가 내릴 결정 아니다. 중요한 건 내 선택"이라면서 본인 의사가 더 중요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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