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반등에 성공한 미키 바추아이(24)가 악재를 만났다. 발목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샬케04에 0-2로 무너졌다.

3위 수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바추아이 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게 됐다. 바추아이는 후반 추가 시간 부상을 입었다. 스탐불리 태클에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피터 스토거 감독은 "그리 나쁘지 않길 바란다. 검사를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 현지에서는 '발목 골절'을 의심하고 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바추아이가 발목 골절이라는 두려움을 안은 채 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난 바추아이는 분데스리가 10경기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 큰 공백이 될 전망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대표팀 차출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바추아이는 지난달 A매치 명단에도 승선하며 월드컵 꿈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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