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오 퍼디난드와 '통곡의 벽'을 형성했던 네마냐 비디치(36)가 아스널 수비수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최근 실수가 잦은 슈코드란 무스타피(25)가 대상이다.

아스널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전반 초반 터진 알렉산드레 라카제트 골로 앞서 나가다 아요세 페레스와 맷 리치에게 내리 골을 내주면서 시즌 11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나선 비디치는 이날 아스널 수비진을 꼬집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이 문제가 됐다. 0-1로 뒤져있던 뉴캐슬은 전반 29분 동점 골을 뽑아냈다. 존조 셸비의 발에서 시작된 패스가 드와이트 게일을 거쳐 디안드레 예들린에게 연결됐고, 예들린이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자 쇄도하던 아요세 페레스가 해결했다. 이때 무스타피는 게일를 놓치는 등 수비 실수가 있었다.

비디치는 놓치지 않았다. "게일 훌륭한 움직임이 있었고 셀비 패스도 훌륭했다. 하지만 두 선수들을 좀 보라. 무스타피와 (칼럼) 챔버스는 그 상황에 다른 접근을 했다. 수비수라면, 저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방향으로 달릴 수 있어야 하고 뭐가 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상황 속에서 반응했어야 했다. 무스타피는 그저 볼만 보고 있다. 자기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그는 모른다"고 말했다.

무스타피는 올시즌 리그 24경기 등 33경기를 뛰고 있다. 리그는 꽤 오랫동안 선발로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실수가 갖은 수준. 사우샘프턴전과 CSKA 모스크바전 실점 장면에서도 크고 작은 실수를 범했다.

[영상] '홈에서 아스날 격파' Goals 뉴캐슬 vs 아스날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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