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월드컵은 ‘돈 잔치’다. 물가 상승률도 고려해야 하지만, 4년마다 수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상금 규모도 늘려 왔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오른 팀들은 ‘재정 부담’ 없이 월드컵 본선을 치를 수 있고, 본선 진출만으로 두둑한 수익을 확보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은 우선 참가 준비금으로 150만 달러(약 16억 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지난 대회와 같다. 다만 참가 선수단 체재비가 늘었다. 최다 50명에 대해 각 850달러씩 첫 경기 5일 전부터 최종일까지 지급한다. 2014년 브라질 대회는 각 750달러였다. 이밖에 참가 팀의 러시아 입국편 항공료는 50명의 비즈니스 항공료를 FIFA에서 지원한다.

조별 리그에서 일정을 마친 팀들은 800만 달러를 받는다. 약 86억 원. 이 금액도 2014년 브라질 대회와 같다. 한국이 조별 리그에서 떨어질 경우 102억 원을 수령한다. 여기에 체재비가 추가된다. 참가 팀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회다.

16강 진출 이후부터 상금이 증액됐다. 9위~26위는 종전 900만 달러(약 96억 원)에서 1,200만 달러(약 128억 원), 8강에 오른 5위~8위 팀은 1,400만 달러(약 150억 원)에서 1,600만 달러(약 171억 원)로 상금이 올랐다.

4강 진출 팀 중 4위는 2,000만 달러(약 214억 원)에서 2,200만 달러(약 235억 원), 3위는 2,200만 달러(약 235억 원)에서 2,400만 달러(약 256억 원)로 올랐다. 준우승 팀은 2,500만 달러(약 267억 원)에서 2,800만 달러(약 299억 원), 우승 팀은 3,500만 달러(약 374억 원)에서 3,800만 달러(약 406억 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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