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나와 상관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과 상관 없이 남은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6일(한국 시간)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 0-1로 패하면서 자력 우승이 확정됐다. 남은 것은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다.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4위다. 5위 첼시(승점 60점)와 승점 차이는 7점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3위 리버풀(승점 70점)과 3점 차이지만 1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2위 맨유(승점 71점)와 승점도 4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최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FA컵에서는 4강에 진출해 맨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중요한 경기가 잇따라 남아 있는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 34라운드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와 상관 없는 일이다. 맨시티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맨시티 우승이 확정됐으니 남은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에 대해서는 "투자하고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당연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하는 팀이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감독이다"며 칭찬했다.

승점 1점에 웃고 울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에서 맨유를 제외하면 상위권과 만나지 않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토트넘이지만 방심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 걱정은 브라이턴전 뿐이다"며 브라이턴전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난 시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해서 "항상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큰 도전에 나서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방식으로 프리 시즌을에 임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밝히며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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