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전 충격패배의 영향으로 맨체스터 더비 극적 승을 들었다. "맨시티전 승리로 선수단이 지나치게 흥분했다. (WBA전) 값어치를 치렀다."

맨유는 16(한국 시간) 치른 WBA와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바로 직전 경기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전반 0-2로 밀리다가 3-2로 대역전승을 기록한 것과 대비돼 충격적인 결과였다. 

맨유는 선두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막았는데, 바로 다음 경기 최하우 WBA에 지면서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도왔다. 

무리뉴 감독도 뿔이 났다. 그는 'MUTV'와 인터뷰에서 "(맨더비 이후 선수단이 흥분했고) 값어치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3점만 주는 경기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선수들은 무엇인가 우승한 것처럼 보였다.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같은 라운드 5위 첼시가 사우샘프턴에 극적인 3-2 역전 승을 거뒀다. 2위 맨유(승점 71)와 첼시의 승점 차는 11점이고 이제 5경기가 남았다. 방심할 수 없게 됐다. 2위 리버풀도 한 경기 더 치르긴 했지만 1점 차, 4위 토트넘 홋스퍼도 4점 차이로 맨유를 쫓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2위 자리에 안정성을 줄 수 있는 승점 3점을 잃었고다. 4위 경쟁을 할 첼시가 이겼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TO4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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