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 무패 우승에 고비를 맞았다. 최근 셀타 비고전 원정 2연패의 부담이 있다. 주축 선수들은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다. 현재 초점이 셀타전 이후 코파 델 레이 결승에 맞춰져 있다. 악재가 여럿이다.

바르사는 18일(한국 시간) 2017-18시즌 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르사는 현재 리그 32라운드까지 25승 7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82점에 도달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점 차이로 벌어졌다. 여유가 있다. 앞으로 승점 7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경쟁 팀과 차이가 크다. 3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7점에 그치고 있다. 현재까지 바르사의 페이스라면 바르사의 우승은 확정적이다.

그러나 바르사는 목표는 라리가가 20개 팀 체제로 개편된 이후의 최초로 리그 무패 우승을 꿈꾸고 있다. 또한 지난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무패 (39경기) 신기록을 더 늘리려고 한다. 홈에서 엘 클라시코도 남아 있지만 고비는 셀타 원정이 될 전망이다.

셀타는 유독 홈에서 강하다. 최근 리그 홈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4승 3무). 셀타는 홈에서 강한데, 바르사는 유독 셀타 원정에서 약했다. 최근 셀타 원정 2연패다. 2015-16시즌 충격의 1-4 대패를 당했고, 2016-17시즌도 3-4로 졌다. 

바르사는 22일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결승을 치른다. 결승에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다. 바르사는 셀타전을 앞두고 1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제라르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제외했다. "부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고 결승전에 무게를 쏟겠다는 의중이다. 

사실상 주력 선수 4명이 빠지면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다가올 셀타전은 바르사의 리그 무패 우승의 고비 그 지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