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요주 인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넘지 못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말 역전을 허용하는 홈런을 맞았다.

1회말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이끈 류현진은 2회초 코디 벨린저 볼넷과 맷 켐프 중전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고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2회말 선두 타자 헌터 렌프로를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류현진은 2구 파울을 유도했다. 3구 몸쪽으로 던진 공이 렌프로 방망이에 걸려 원바운드로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5번 타자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를 만났다. 류현진은 초구로 파울을 끌어냈다. 그러나 2구로 던진 컷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고 좌월 2점 홈런이 됐다.

1-2가 된 가운데 류현진은 프랜치 코데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분위기를 끊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와 대결에서 볼카운트 2-0로 몰렸다. 그러나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류현진은 어스틴 헤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대결을 0-2로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어 몸쪽 높은 공으로 볼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4구 변화구를 던져 파울을 한 번 더 이끈 뒤 몸쪽으로 볼을 하나 더 던졌다. 볼카운트 2-2에서 류현진은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을 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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