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말 역전을 허용하는 홈런을 맞았다. 3회초 팀 타선이 5점을 더 뽑아 류현진을 지원했고 류현진은 3회말부터 안정을 찾은 뒤 4, 5회 분위기를 이어갔다.
1회말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이끈 류현진은 2회초 코디 벨린저 볼넷과 맷 켐프 중전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고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 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왼쪽 담장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맞았고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 2개를 뽑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1-2에서 팀 타선이 3회초 샌디에이고 수비 실책 2개, 엔리케 에르난데스 적시타, 코디 벨린저 우전 안타와 맷 켐프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4점 차 리드에 류현진은 안정을 찾았다. 3회말 삼진 두 개를 이끌어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앞서 2회말에 안타를 연거푸 내준 타선을 상대했다. 6-2로 앞선 4회말 1사에 렌프로에게 사구, 비야누에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프랜치 코데로,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상대로 각각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6-2가 유지되는 5회말 류현진은 선두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중견수 뜬공을 만들었다. 이어 공 2개로 아담 침버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류현진은 피렐라를 만나 볼카운트 3-2에서 7구를 던졌고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