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점점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한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예전의 그로 돌아왔다"고 했다. 내셔널리그 3대 신인 투수로 꼽히던 2013년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다. 칭찬 그 이상의 표현이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10-3으로 이겨 류현진은 시즌 2승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이다.

미국 SB네이션은 "류현진이 예전의 그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2013∼2014년의 견고한 투구와 위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 다음으로 다저스가 믿는 선발투수였다. 

이 매체는 특히 많은 탈삼진에 주목했다. 따로 표를 만들어 탈삼진 기록을 집계했다. 1경기 9탈삼진은 3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전 12탈삼진, 2014년 4월 17일 샌디에이고전 10탈삼진 이후 최다 기록이다. 9탈삼진 경기는 8번째인데 이 가운데 6경기가 2013~2014년이다. 

류현진은 직전 선발 등판 경기인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SB네이션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초인 2013년 4월 26일(뉴욕 메츠전)과 5월 1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8개 이상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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