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2경기 연속 호투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0-3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2회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투런을 맞고 실점했으나 팀이 3회 6-2로 크게 역전했다. 류현진은 이후 안정을 찾고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조금 올랐지만 지난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지역 신문 'LA 타임스'는 "많은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안전하게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9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피홈런으로 호투에 금이 가긴 했지만 이후 훌륭한 피칭을 이어갔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어도 다음 2번의 등판에서 1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기세를 몰아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5선발로 나오고 있는 류현진은 우천 취소나 클레이튼 커쇼 등판 일정 때문에 자주 선발 등판 날짜가 바뀌었으나 최근 호투로 일주일 2번 등판도 변경 없이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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