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3년, 2014년시즌을 보는 거 같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데일리뉴스'가 류현진(30, LA 다저스)의 2경기 연속 호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10-3으로 크게 이겼다. 

시즌 첫 등판 부진으로 우려를 샀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걱정을 지우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처음 나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5선발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었지만, 스스로 지켜 나갔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기더니 이날 샌디에이고전까지 페이스를 이어 갔다.

LA데일리뉴스는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2015년과 2016년 시즌 사이 단 한 차례 선발 등판하는 데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올해는 시즌 첫 등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그가 좋은 성적을 냈던 2013년과 2014년 시즌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산 샌디에이고전에서 강했던 점도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상대로 등판한 지난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피안타 단 4개를 기록했고, 1볼넷 1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도 샌디에이고 상대로 호투했다. 비야누에바에게 투런포를 맞은 이후 17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5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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