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U-19 감독 ⓒ곽헤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취재 이종현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다양한 대륙과 경기를 치르는 것 도움 많이 될 것."

정정용 U-19 감독이 이번 JS컵이 좋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기자회견장에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정용 한국 감독, 마크 와테 모로코 감독, 디에고 라미레스 멕시코 감독, 황 아잉 뚜언 베트남 감독이 참여했다. 

정 감독은 지난 9일 파주 NFC에서 대회에 참가할 22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K리그2의 FC안양과 한양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대학 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K리거 6명, 해외파 3명, 고교 선수 2명이 포함됐다.

정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이번 JS컵과 오는 5월에 열리는 툴롱컵에서 조직력을 다져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하려 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이듬해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조영욱(FC서울), 오세훈(울산 현대), 전세진(수원삼성), 박태준(성남FC)의 K리거와 이강인(발렌시아, 스페인), 김정민(리퍼링, 오스트리아)이 소속 팀의 반대로 참가가 무산됐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독일)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앞서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주축 멤버들이 많이 빠져 우리 전력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하고 싶지만 이번 대회는 수비를 다지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나의 축구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겠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18일 모로코와 1차전을 치르고,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정정용 감독과 일문일답.

소감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리 청소년 시기에 이런 큰 대회가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국가와 이 시기에 같이 만들어 나간다면 선수들에게는 앞으로 본선 대회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JS파운데이션에 감사드리고, 대회 기간을 조정하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다 같이 함께할 수 있지 않나 아쉬움은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리그 주축 선수가 다 빠졌다, 다른 선수들을 기용할 것 같다.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겠나.
지도자 입장에서는 좋은 스쿼드, 제가 원하는 선수들로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작년 아시아 대회에 비해서 반이 바뀌었다. 그 선수들은 성장할 기회다. 우리가 원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본선에 오르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하나의 정거장이다. 전술, 포메이션 등을 점검하고자 한다. 물론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능력이 좋지만, 이번에 참가하는 선수가 잠재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같이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강점,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
저희 팀은 포메이션에 대한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짧은 시간 비디오 등 여러 가지로 비교를 해서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조직력 포메이션 변화 등을 만들어가려는 게 궁극적 목표다. 다양한 대륙에서 팀과 대결할 수 있어 좋은 경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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