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훈 감독과 조영철 (오른쪽) ⓒ울산현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울산현대가 18일 저녁 가와사키프론탈레와 F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와사키전 결과 상관없이 울산은 상하이상강에 이은 2위가 결정됐다. 가와사키는 2무 3패로 탈락이 결정됐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가와사키 원정이 국제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J리그 무대를 경험한 조영철을 기자회견에 대동해 출전을 예고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가와사키도 J1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 조영철의 기자회견 전문.

Q. 경기 전 소감 (김도훈 감독)
A. 원정 경기인 만큼 쉽지 않을 텐데 내일 우리 선수들이 90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하겠다.

Q. 경기 전 소감 (조영철)
A. 감독님 말처럼 일본 원정이라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전반부터 강하게 경기를 하다보면 우리의 페이스로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국제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잘 무장되어 있다. 나 역시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가겠다.

Q. (김도훈 감독) 울산과 가와사키 모두 이미 순위는 결정된 상태에서 내일 경기를 하게 된다. 내일 경기에서 어떤 것들을 시도할 것인가?
A. 결과는 나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축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경기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양 팀 모두 이 경기를 바라보는 양팀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경기를 해야 된다. 

Q. (조영철)J리그 니가타와 오미야에서 뛴 이력이 있다. 두 팀 모두 J2리그로 떨어졌는데, 격려 부탁한다.
A. 과거 뛰었던 팀들이 J2로 떨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힘을 줄 순 없지만, 멀리서라도 경기결과를 챙겨보며 응원하고 있다. 두 팀 다 저력이 있는 만큼 조금만 경기력을 유지하면 언제든 승격할 수 있는 팀이다.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하겠다.

Q. (김도훈 감독, 조영철) 토너먼트로 올라가게 된다. 아시아 No.1을 노린다는 게 감독과 선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A. (김도훈 감독)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현역으로 뛸 때보다 대회인지도가 높아졌고 투자도 늘었다. 대회에서 좋은결과를 낸다는 것은 곧 한국축구와 우리팀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도 울산의 역사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항상 우리팀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토너먼트 올라가서도 어떤 상대를 만다는 최선을 다하겠다.

A. (조영철) 울산은 내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2012년 팀이 ACL 우승 당시 울산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 그 팀에서 지금 선수로 뛰고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 팀과 함께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남긴다면 감독님이나 내 경력에도 좋은 결과가 남는다. 선수라면 대회에 출전했을 때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한다. 내일 경기도 그 일부라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

Q. (김도훈 감독)내일 가와사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가와사키에 대한 전술이나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이다. 패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빈틈이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측면, 중앙에서 들어오는 돌파가 인상적인 팀이다. 내일 출전선수가 어떻지 모르지만 항상 긴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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