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임기영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임기영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몸을 풀었다. 정규 엔트리 등록은 아니지만, 미세한 어깨 통증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정규 훈련을 하지 못했던 임기영이기에 1군 복귀의 의미가 남다르다.

임기영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여기 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 통증도 없고 던지는 데 문제 없다. 지금 컨디션도 거의 다 올라온 것 같다.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천천히 확실하게 준비하자는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폐렴으로 말소됐을 때는 경기도 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개막전부터 모두 봤다는 임기영은 "많이 내려놓았다. 어깨 아픈 적이 있는 (윤)석민이 형이랑 이야기도 많이 했고 트레이너분들도 잘 관리해주셨다. TV로 보니 좋은 타자들이 많더라. 특히 강백호는 헥터 공을 홈런 치는 것을 봤는데 잘쳐서 붙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임기영의 등판 일정을 상세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임기영은 "토요일이라고 들었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내일(18일) 마지막 불펜 피칭에서 스피드를 중점으로 볼 것이다. 내려놓으니까 더 잘되더라.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복귀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