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왼쪽)와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전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전에는 어떤 카드를 꺼낼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8일 오전 345(한국 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리그 4, 브라이튼은 승점 35점으로 13위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 중요하다. 현재 리그 4위에 있지만 브라이턴을 꺾는다면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안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이길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브라이튼전이 끝나고 4일 후 맨유와 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둬 FA컵에서 최정예 자원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빠르게 승기를 잡은 후 맨유전을 대비해야 한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베스트11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당연히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됐다. 최근 부진한 활약을 보여준 에릭 라멜라 대신 손흥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언론 ‘90min'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손흥민을 다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가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교체 8)에 나서 124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 다음으로 골이 많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라멜라를 택했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번 교체로 나왔던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과연 손흥민이 팀을 구하고 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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