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스 알론소의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거친 반칙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징계를 받으면 FA컵 4강 출전이 좌절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FA가 상대를 밟은 첼시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마르코스 알론소는 지난 14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셰인 롱과 공을 다투다가 종아리를 발로 밟았다. 고의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마이크 딘 주심은 해당 장면을 놓쳤다. 사우샘프턴 선수들과 마크 휴즈 감독 등이 항의해봤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휴즈 감독은 볼 다툼 과정에서 롱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었다면서 알론소의 반칙에 대해 제소했다.

첼시는 후반전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17위인 스완지시티에 여전히 승점 5점 뒤진 상태다.

알론소가 징계를 받게 되면 22일 밤 FA컵 4강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붙박이 왼쪽 윙백 알론소의 결장은 분명한 부담이 될 것이다.

FA컵 맞대결 상대는 바로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이 부진한 리그 성적을 만회할 기회이고, 단판으로 승패를 가려 이변을 바랄 여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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