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지난 1달 동안 좋은 결과를 낸 것이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EPL 3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내내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낸 살라의 활약은 3월에도 식을 줄 몰랐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나서 무려 6골 1도움을 올렸다.

살라는 벌써 이번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3번이나 받았다. 지난해 11월, 올 2월에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살라는 개인 기록보단 팀 성적에 관심이 많다. 살라는 "이달의 선수상을 다시 받았다. 우리가 지난 1달 동안 좋은 결과를 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를 달리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다. 3월 3승 1패를 거두면서 승점을 쌓은 것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분명 힘이 될 전망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승리의 보증수표'다. 32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경기 막판 골을 터뜨리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홈에서 열렸던 왓퍼드와 31라운드에선 무려 4골과 1도움을 올리면서 5-0 대승을 이끌었다. 살라는 "왓퍼드전 크리스탈팰리스전에 터뜨린 골을 정말 중요했다. 마지막 5분에 골을 터뜨렸다.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왓퍼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살라가 득점한 경기에서 15승 6무 1패를 거뒀다. 살라의 물오른 득점력은 남은 시즌 순위 다툼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4위 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AS로마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로마는 살라의 '친정 팀'이다.

▲ 3월의 선수, '킹, 갓, 파라오'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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