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5-2로 이기면서 윤규진은 한화 선발진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규진은 "선발투수로서 나만 승리가 없는 것이 내심 팀에 미안했다. 오늘(17일)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힘으로 이기는 것보다 코너워크에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규진은 "힘보다는 제구로 경기를 풀어 가자는 송진우 코치님과 포수 (최)재훈이의 조언을 들은 게 잘 통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고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