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지난 3월 무릎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일정을 쉰 아구에로는 4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트와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현재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구에로가 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시즌 아웃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가 직접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아구에로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무릎 관절경 검사를 받은 후 회복 중이다. 최대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 돌아가기 위한 동기 부여는 최대치다"라며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아구에로가 언급한 관절경 검사는 열쇠 구멍 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수술로 일반적으로 무릎에 가장 흔히 쓰이는 외과 수술이다. 보통 십자 인대를 재건하는데 많이 쓰인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 중 하나다.

아구에로는 최대한 빠른 복귀를 다짐했지만 선수 생활을 생각할 때, 현재 맨시티의 상황을 봐서는 조기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맨시티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으며, 리그컵에서는 아스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서 리버풀에 져 탈락했다. FA컵 역시 중도 탈락해 남은 경기는 있지만 성과를 낼 대회는 없다. 따라서 굳이 급하게 아구에로를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시즌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구에로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