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를디올라(왼쪽),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발렌시아를 잠시 맡아 실패한 감독으로 팬들에게 유명한 게리 네빌이 다음 시즌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치열한 대결을 예상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났다. 맨유가 16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 0-1로 패하면서 잔여 일정에 상관없이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됐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대결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완승으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두 감독 모두 2016-17시즌에 각각 맨시티와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나란히 맨체스터에 정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네빌은 17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 시즌에도 두 감독의 대결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빌은 "다음 시즌이 과르디올라와 무리뉴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내년 이맘때 쯤에 맨체스터의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길 할 것이다. 큰 충돌이 될 것이다"며 두 팀이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란 예상을 했다.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워낙 뛰어났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무리뉴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도 우승(유로파리그, 리그컵)을 했고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할 대회(FA컵)가 있다. 실패했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내년에 '3년 동안 리그 우승을 누가 더 많이 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그 우승이 없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네빌은 "리그 우승은 자존심이 달렸고, 무리뉴는 여전히 맨유에서 첫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며 두 감독을 평가할 지표는 결국 리그 우승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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