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흔들렸던 폴 포그바(25)가 결심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

영국 언론 더 선18(한국 시간) “폴 포그바가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충돌에도 맨유에서 증명하길 원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떠나 세계적인 선수로 급성장했다. 이후 2016년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은 포그바는 화려하게 맨유로 복귀하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시작은 좋았다. 포그바는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맨유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꾸준함이 아쉬웠다. 포그바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무리뉴 감독도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벤치에 앉히고 신예 스콧 맥토미나이를 선발로 세우며 무언의 압박을 줬다.

결국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포그바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나는 포그바는 매주 최우수 선수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일관성이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적설이 시작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 다양한 구단들이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포그바 역시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 언론 더 선은 그와 반대로 포그바가 어려움 속에서도 맨유에서 증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구단의 경영진들은 세계 신기록으로 영입한 포그바가 스스로 팀을 떠나길 원치 않고, 포그바 역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물론, 오는 본머스전에서는 포그바 대신 맥토미나이의 선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포그바는 리그 22경기(교체 1)에 나서 5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교체 2)1도움을 올렸다. 기대에 미치는 모습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갖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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