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이 모로코를 꺾고 JS컵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모로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한 멕시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을 연이어 상대한다.

◆ 선발명단: 4-1-4-1 포메이션 가동한 정정용 감독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최전방에 김현우를 두고 2선에 임재혁, 김진현, 고재현, 엄원상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호진이 나섰고 김현우, 이규혁, 이재익, 황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모로코는 압델와헤드 와힙, 자카히애 알리부, 우사마 파루흐, 하싼 부아인, 아즈 에딘 우나히, 차디 야키히, 술래이만 드히우아흐, 타히프 아딜, 모하메드 아스켄데흐, 후쌈 루이피시, 압데하만 케흐난이 선발로 나섰다.

◆ 전반전: PK 실축, 김현우의 선제골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7분 엄원상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3분 한국은 첫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현이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 한국은 또 다시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고재현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올렸다.

전반 23분 한국이 드디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황태현의 킥은 약하게 날아갔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위기를 금방 극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우가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슈팅을 시도해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득점 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모로코는 뒤로 물러나 후방에서 찌르는 롱패스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8분 김현우의 패스를 왼쪽에서 쇄도하던 엄원상이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아스켄데흐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전반 43분 김진현이 공을 차는 과정에서 코너 깃발이 부러지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후반전: 한국의 맹공, 무너진 모로코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현을 빼고 안준혁을 투입했다. 모로코 역시 후쌈 루이피시를 나가고 벤하미나 아나스가 들어왔다. 후반 8분 한국은 김현우를 빼고 신상은을 투입했다. 빠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한 한국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임재혁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한국은 안준혁이 슈팅을 날렸지만 제대로 맞지 못했다. 이어 정호진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했다. 날아간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9분 한국은 임재혁, 김현우를 빼고 조진우, 이지솔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모로코의 역습이 나왔다. 자카리에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 모로코는 페널티 박스 안팍에서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민성준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33분 모로코는 통증을 호소한 하싼 부아인이 빼고 차디 야키히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엄원상은 강력한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모로코는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타히프 아딜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